[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임기 3년차에 접어든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6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와 더불어 내부통제 강화를 올해 목표로 설정했다.
진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작년 신한금융은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이익을 창출했고, 해외 실적은 전년 대비 38.1% 증가한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며 "밸류업 계획을 선제적으로 공시하고 이행 노력을 지속해 전년 대비 4% 개선된 40.2%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밸류업은 '일류신한'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하는 핵심과제인 만큼 올해를 밸류업 실질 원년으로 삼아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달성 등 약속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절실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한의 강점이었던 비은행 성과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라 몇몇 자회사들은 자산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한 뼈아픈 순간들도 있었다"라며 "아쉬웠던 부분은 중요한 교훈으로 삼고 신한의 기초체력을 더 튼튼하게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뼈아픈 순간'이란 지난해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거액의 펀드 사고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진 회장은 "스캔들 제로(0)', '고객 편의성 제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등 세 가지 '일류 아젠다'를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며 "특히 내부통제의 경우 임직원의 투철한 윤리의식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실효성 있는 노력을 바탕으로 강한 윤리의식을 내재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편의성에 관해서 진 회장은 “경영 전반에 고객의 소리를 중요하게 반영하고, 고객 경험 관리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속도는 빠르게, 절차는 간소하게 과감히 혁신해 고객의 만족과 신뢰를 극대화하겠다"며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혁신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6건이 모두 의결됐다.
이를 통해 정상혁 기타비상무시아를 포함해 김조설, 배훈, 윤재원, 이용국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또, 양인집, 전묘상 사외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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