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국내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이하 모건스탠리)가 지니언스에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0시20분 기준, 지니언스는 전거래일 대비 12.83% 오른 1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공시된 모건스탠리 지분 투자 소식에 대한 여파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18일 지니언스 주식 45만7993주(지분율 5.04%)를 획득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로 명시했다.
2005년 설립된 지니언스는 국내 보안 회사로, 엔드포인트탐지및대응(EDR)과 네트워크접근제어(NAC)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EDR은 단말 이상행위를 포착하고 막아내는 솔루션으로, 단말에서 발생하는 실행파일(PE)과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악성코드와 위협을 탐지하는 역할을 한다. NAC는 인증을 통해 자산과 사용자를 식별하고, 네트워크 접근에 대한 권한을 차등 부여한 뒤 사용자 접속 권한을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국내와 달리 해외 주식 시장에서 보안주는 성장성이 큰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이버 공격이 거세지면서 이에 대응할 보안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고, 팔로알토네트웍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보안기업은 조단위 시가총액(이하 시총)을 기록하며 주요 투자주로 거론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이번 투자는 지니언스에 대한 향후 국내 시장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25일 보고서에서 "제로트러스트 2.0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시기"라고 진단하며 유망주로 지니언스를 언급했다.
한편 지니언스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496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년 연속 흑자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30개국에서 15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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