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법제도/정책

뜨거운 관심 속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 콘퍼런스 열려

디지털데일리는 2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디지털데일리는 2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 콘퍼런스가 뜨거운 관심 속에서 막을 열었다.

20일 <디지털데일리>는 전국은행연합회 은행회관 국제회의실 2층에서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제로트러스트(Zero Trust)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항상 검증한다는 원칙’을 적용해, 기존 보안 모델 한계를 극복하는 필수 전략으로 떠올랐다. 클라우드, 원격근무, 사물인터넷(IoT) 기기 증가에 더해 인공지능(AI)까지 확산되면서, 조직은 복잡한 디지털환경을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른 보안위협 양상 역시 진화하면서,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은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등 전 조직에 당면한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제로트러스트 관련 정부 정책을 비롯해 지자체, 금융권, 보안기업에서 제시하는 제로트러스트 실제 적용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서울시, 국가정보원까지 총출동하고, BNK부산은행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전략을 제시할 주요 보안기업들 주제 발표까지 더해져 이날 행사는 시작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영선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장은 2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최영선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장은 2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먼저, 최영선 과기정통부 정보보보호산업과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제로트러스트 확산을 위한 정책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제로트러스트 수요· 공급 기업 매칭형 지원 사업과 이에 관심 있는 기업에 제로트러스트 추진 방향을 제시해 주는 컨설팅 사업 등에 나선다. 제로트러스트 전략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앞선 가이드라인에 연계해 기업을 위한 개별 항목 해설서도 준비할 방침이다.

최 과장은 “제로트러스트에 기반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이를 희망하는 기업을 서로 매칭해 실질적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확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 최초로 제로트러스트를 채택한 서울시는 보안 강화를 위해 올해 추진 예정인 제로트러스트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서울시는 다음달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사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인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 김완집 정보보안과장은 “올해 서울시는 경계보안 중심에서 내부 보안 및 제로트러스트 정책 도입하려고 한다”며 “이와 관련 EDR 도입 계획을 수립했고, 올해 본청 5600대 PC 적용 및 시범운영을 진행한다. 향후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보안운영‧위협대응(SOAR) 과 연계해 융합보안체계를 꾀하고, 사업소와 자치구‧산하기관 연계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완집 서울시 디지털도시국 정보보안과장은 2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완집 서울시 디지털도시국 정보보안과장은 2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어 오전에는 SK쉴더스 이봉준 수석이 ‘SK쉴더스 제로트러스트(SKZT) 방법론과 수행사례’를 공유했으며, SGA솔루션즈 김광훈 전무는 SGA ZTA 준비컨설팅과 구축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오후에는 제로트러스트 2.0 가이드라인을 집필한 박정수 강남대 교수가 '제로트러스 2.0 가이드라인을 심도깊게 해설하는 자리를 만나볼 수 있다. 금융권 전략을 들을 수 있는 발표도 마련됐다. BNK부산은행 정보보호본부 류창열 상무는 ‘BNK부산은행,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보안투자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제로트러스트 적용을 통한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전략(안랩 백민경 팀장) ▲국내 IT보안환경을 고려한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지니언스 이상협 수석) ▲제로트러스트 실전 가이드: 기술적 구현과 전환의 과제(엠엘소프트 전략기획팀 이재준 이사)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직접 ‘국가망보안체계(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N²SF) 개념 및 주요 내용’을 밝힌다. 지난 1월 가이드라인 공개 이후 참가하는 첫 번째 대외 행사로, 업계 관심을 모은 N²SF 주요 사항과 향후 로드맵을 공유할 계획이다. 국정원 주제발표 경우, 촬영과 영상 송출을 제한할 예정이라 현장에서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 콘퍼런스 전경.
2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 콘퍼런스 전경.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