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현재 구체적으로 판권을 논의하고 있는 게임도 있는 만큼, 순차적으로 중국에서 런칭할 게임을 공개할 방침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1일 진행된 2024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텐센트에서 일한 경험도 있고,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그동안 규제 환경이나 정치적 배경, 카카오게임즈 라인업이 잘 맞아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어서 진출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최근 규제기조 변화하는 등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에 큰 성공을 하긴 어려워서 다수의 시도를 통해 경험을 축적하고 올해 적극적인 도전을 할 계획"이라며 "자체나 써드파티 게임에서 모두 구체적으로 판권을 논의하는 게임이 있고, 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지역은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공략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현재 각 지역별에 맞는 전략을 바탕으로 공략 중"이라며 "카카오게임즈가 준비 중인 대부분 게임들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PC·콘솔의 메인 시장도 이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또 모바일의 경우 퍼즐, 전략, 방치형, 수집형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이같은 특화 장르의 내부 테스트를 통해 조만간 시장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 일본 시장에선 이 지역에 특화된 서브컬처 장르를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일본은 의미있고 중요한 시장이지만 또 특이하고 어려운 시장"이라며 "일반적으로 글로벌 공통적으로 잘 되는 게임이 일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기엔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에 일본 유저들이 선호하는 콘텐츠와 문화적 내러티브를 잘 입혀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브컬처는 높은 기준과 허들을 갖고 있는 만큼, 메인시장인 일본공략을 위해 필터링 기준 높여 선별하고 있다"며 "단기간에 일본 시장 접근이 가능한 것은 서구권 대상으로 준비 중인 캐주얼 퍼즐 타이틀과 오션드라이즈에서 진행한 SRPG(전략 롤플레잉게임) 류는 닌텐도나 모바일 플랫폼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장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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