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갤럭시 전용 칩셋”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 행사를 개최한 자리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에 적용된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가리켜 이같이 말했다.
같은 날 퀄컴 역시도 “갤럭시S25와 갤럭시S25 플러스, 갤럭시S25 울트라를 전세계 배포하는데 있어 삼성전자와 협력해 고유하게 맞춤 제작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화답했다. 전년과 다르게 퀄컴 스냅드래곤이 갤럭시S25 시리즈 전량 탑재된 것.
앞서 노태문 사장은 지난해 10월 21일(현지시간) 스냅드래곤 서밋이 열린 미국 와일레아 비치 리조트 메리어트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와 만나 향후 계획과 관련한 여러가지 방안에 대한 밀실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수장이 직접 참석한 이례적인 상황이기도 했으며, 둘 사이의 30년 이상의 우정을 과시한 자리이기도 했다.
아몬 CEO 역시 노 사장과의 미팅 후 한국기자들과 만나 “제품 혁신을 위한 위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답하기도 했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전작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비교해 NPU가 40%, CPU와 GPU 성능은 각각 37%, 30% 향상됐다. 특히, 디스플레이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칩셋에 설계된 AI 기반의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프로스케일러(ProScaler)' 기능이 최초로 탑재돼 이미지 품질이 약 40% 이상 개선됐다.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를 내부에 탑재해 화질 및 시인성 개선 등은 물론 전력 효율도 향상됐다.
스마트폰 사용 시 더 오랜 시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열 시스템도 진화했다.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 전작 대비 약 40% 커진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가 탑재됐다. 또한, 갤럭시 S25 시리즈에 새로운 열전도소재(thermal interface material, TIM)를 사용한 효율적인 방열시스템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욱 오랜 시간 고성능의 모바일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자연스럽고 실제와 같은 비주얼 그래픽을 제공하는 개선된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과 3D 그래픽용 응용 프로그램인 '벌컨(Vulkan)'을 지원해 보다 실감나고 안정적인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스냅드래곤 X80 5G 모뎀-RF 시스템과 초고속 셀룰러 및 와이파이7을 위한 퀄컴 패스트커넥트 7800 모바일 연결 시스템도 적용했다. 안드로이드OS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위성(협대역 NTN)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고 받을 수 있다.
퀄컴과 삼성전자는 최신 제미나이 경험을 위해 협력했다. 제미나이 앱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쓰기 도우미를 활용하든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실행된다는 설명이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퀄컴과 삼성전자의 협업은 항상 가능성의 한계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춰 왔다”며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통해 단순히 성능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모바일 기술의 미래를 만들어갈 최첨단 온디바이스 AI와 연결 기술을 통합하여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모바일 기술에 있어 큰 도약을 상징하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라며, “개인화된 AI 어시스턴트부터 뛰어난 AI 생성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더욱 지능적이고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이 혁신의 원동력이며 성능과 효율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준다”라며, “퀄컴과 삼성전자의 협력은 가능한 것에 대한 경계를 넓히는 것이며, 모바일 기술의 미래를 형성할 최첨단 온디바이스 AI 및 연결 기능을 통합해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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