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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최근 주가 약세는 환율 영향 때문”

NH투자증권, "하나금융 목표주가 9만4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하향"

하나금융 본사 전경.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 본사 전경. ⓒ하나금융지주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NH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인다면서 환율 상승 등을 이유로 들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9만4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소폭 조정했고 타사보다 환율의 손익, 자본비율 민감도가 높은 점을 반영했다”면서 “목표주가 할인율을 30%에서 35%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다만 “보통주자본(CET1)비율 급락 가능성은 낮고, 주주환원 매력도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하향에도 긍정적 시간은 유지한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투자 요인인 자본정책은 여전히 유효한데다, 주주환원(자사주 매입·소각+배당) 예상 규모도 기존 대비 큰 변동 없다. 해외법인 출자금의 환 영향에 대한 위험가중자산(RWA)기준 완화로 자본비율 하락 부담이 감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CET1 비율은 직전분기(13.2%)를 하회하겠지만, 2분기(12.8%)보다 낮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2025F PBR 0.39배, 연간 주주환원(배당, 자사주 합산) 예상 수익률도 8.5%(2024년), 9.4%(2025년)에 달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아울러 지난 3분기 실적발표 당시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 1500억 원 중 현재 추정 잔여량은 약 450억 원으로, 오는 2월 초 4분기 실적발표 시점까지 자사주 매수가 진행되면서 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지배순이익은 컨센서스 하회를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0.6% 하락한 4410억 원으로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된다”며 “환율 급등에 따른 환평가손(약 1300억 원)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영향 및 조달 개선으로 순이자마진율(NIM)은 3bp(1bp=0.01%) 개선 예상되며, 연말 효과 및 적극적인 RWA 관리에 따라 원화대출 잔액은 직전분기보다 0.6%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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