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기자] 삼성넥스트,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레이어1 블록체인 알레오가 공식 채널을 통해 스테이킹 보상 방식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변경은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예상치보다 초과한 것에 따른 대응책으로, 네트워크의 지속 가능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알레오는 지난 9일 커뮤니티의 제안(ARC-0042)이 채택돼 기존의 ‘블록 높이 기반’에서 ‘타임스탬프’ 방식으로 스테이킹(PoS)에 따른 보상 조치를 변경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스테이킹 보상은 검증자에게 토큰을 예치해 체인 보안에 기여하면 설정된 주기에 따라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알레오는 블록이 계속해서 생성되며 연결되어 구성되는 블록체인이다. 블록의 높이는 지금까지 생긴 블록의 수를 뜻하며, 블록 생성 속도는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애초 10초로 생성 시간을 가정해 설정했지만, 예상보다 새로운 블록 생성이 빨라지며 토큰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반해 타임스탬프 방식은 블록 생성과는 별개로 별도의 시계 기능을 도입해 블록이 생긴 시간을 기록하게 된다. 따라서 블록이 몇 개 생성됐는지와는 상관없이, 블록별 지나간 시간을 기록한 타임스탬프를 기반으로 보상을 주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번 알레오의 주요 업데이트는 ▲ 동적 보상 조정 ▲ 정확한 인플레이션 관리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동적 보상 조정’은 기존 스테이킹 보상 알고리즘을 10초 간격으로 일괄 가정했던 것에서, 블록 간격에 따라 보상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정확한 인플레이션 관리’는 연간 블록 보상 총량이 목표치인 5%를 넘지 않도록 보장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이번 변경은 커뮤니티 구성원이 활발한 토론을 거쳐 탈중앙적으로 결정돼 눈길을 끌었다.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공정한 보상이 도입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최종 수수료의 상당한 감소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알레오는 지난 2019년 미국 네바다주에서 탄생했으며 영지식증명(ZK) 기술을 필두로 블록체인 시장에서 주목받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 넥스트, 소프트뱅크, a16z, 갤럭시 디지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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