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준금리가 내렸음에도 은행권의 예대금리차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제기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연초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최근 몇 달 동안 확대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부담 경감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원장은 ”기준금리 인하는 통상 수신금리에 먼저 반영된 이후 대출금리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향후 개별 은행별 유동성 상황, 여수신 금리 추이 등을 분석해 금리 반영 경로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수신 및 은행채 발행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지체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NH농협은행, 두 달 연속 예대금리차 1%p대
한편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9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취급한(햇살론뱅크, 햇살론15 등 정책금융 제외)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는 0.43∼1.05%p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이 1.05%p로 가장 컸고 KB국민은행 0.98%p, 하나은행 0.68%p, 신한은행 0.53%p, 우리은행 0.43%p 순으로 뒤를 이었다. NH농협은행은 8월과 9월 두 달 연속 예대금리차가 1%p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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