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상반기 국내 은행들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가 1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권은 약 1조8902억원 가량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조4223억원과 비교해 32.9%(4679억원) 증가한 수치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이거나 연 소득 4000만원 이하인 차주가 대상인 서민금융상품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3500만원으로, 금리 상한은 10.5%다. 1년 이상 성실히 대출을 상환할 시 한도를 500만원 늘릴 수 있다.
올해 새희망홀씨 연간 공급목표액은 4조1000억원이다. 즉 현재까지 목표액의 46.2%를 달성한 것이다. 전년 동기에는 목표액의 35.9% 수준에 머무른 바 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이 3075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취급해 은행들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은행(2983억 원), KB국민은행(2932억원),신한은행(2877억원), IBK기업은행(2468억원)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은 하반기에도 새희망홀씨 공급을 활성화해 공급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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