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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KV’, 넥슨 블루아카이브 유사성 논란 속 프로젝트 중단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9-08 20:12:03
문대찬 기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프로젝트KV. [ⓒ프로젝트KV 홈페이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프로젝트KV. [ⓒ프로젝트KV 홈페이지]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넥슨게임즈 대표작 ‘블루아카이브’와의 유사성 논란에 휩싸인 신작 ‘프로젝트KV’가 쏟아지는 이용자 비판에 결국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디마니스원은 8일 공식 X를 통해 프로젝트KV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논란과 이슈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더 이상 상처와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프로젝트KV를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블루아카이브와의 유사성 논란을 의식한듯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의 팬 여러분께도 폐를 끼쳤다”며 “프로젝트KV는 중지하고 관련 자료는 삭제하고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KV 중단 결정 공지. [ⓒ디마니스원 홈페이지]
프로젝트KV 중단 결정 공지. [ⓒ디마니스원 홈페이지]

디나미스원은 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 PD 아래에서 블루아카이브 PD를 맡아 이름을 알린 박병림 대표가 주요 개발진과 함께 퇴사 후 지난 4월 창업한 게임사다.

그러나 프로젝트KV의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콘셉트와 디자인이 블루아카이브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대표적으로는 일본풍 도시를 배경으로 무기를 보유한 미소녀 학생 캐릭터가 등장하는 점, 캐릭터 머리 위에 떠 있는 천사 링 모양의 장식과 화풍과 음악 등이 유사점으로 언급됐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디나미스원에 합류한 개발자들이 재직 중에 프로젝트KV 개발을 진행했다는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비판 목소리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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