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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원 화이트해커팀, 국제 해킹대회 '데프콘'서 최종 3위

11일(현지시간) 레드(RED)IRIS 소속 팀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융보안원]
11일(현지시간) 레드(RED)IRIS 소속 팀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융보안원]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금융보안원의 화이트 해커팀이 국제 대회 현장에서 활약했다.

금융보안원은 화이트 해커팀 '레드(RED)IRIS' 팀원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해킹대회 '2024 데프콘'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데프콘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힌다.

대회에 참여한 직원들은 금융보안원의 최정예 화이트해커팀 RED IRIS와 산하 테크보드 소속이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 등 여러 국가 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연합팀의 일원으로 참여해, 세계적인 해킹 실력을 입증했다.

해당 팀은 모의해킹 관련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데프콘, CCE, 락드쉴즈 등 국내외 해킹 방어대회에 매년 참여해 입상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들은 금융권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월 은행권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사이버 모의해킹 훈련을 수행했고, 3월에는 서드파티 솔루션을 이용한 공급망 공격 기법을 분석해 방어 대책을 포함한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올해 데프콘은 인공지능(AI)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문제가 출제되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AI 활성화에 발맞춰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을 지원하고나 악의적 공격 및 방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인력 보강도 검토 중이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글로벌 이슈가 되고 있는 AI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기존 모의 공격 및 방어 업무를 차질 없이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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