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전고체 배터리의 안전성을 위해서 궁극적으론 각형 폼택터로 가게 될 겁니다."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중대형상품기획팀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SNE 배터리데이'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 부사장은 "전고체 전지 자체는 안전한데 외부에서 열전이나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파우치형 배터리는 불에 잘 타는 특성이 있다"라며 "외장재 자체의 안전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올해 초 한국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전고체 배터리 ASB(All Solid Battery)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재 삼성SDI가 양산 중인 삼원계각형 배터리(P5)와 비교해 약 40%가량 향상된 에너지 밀도 900와트시리터(Wh/L)의 성능을 갖고 있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고 부사장은 2027년 첫 양산품이 각형 전지가 될지에 대해선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각형 폼팩터를 위한 기술 진척은 상당 부분 진행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전고체 전해질과 전극 간의 인터페이스를 유지하고 이온 전도도를 높이기 위해 가압이라는 것이 필요한데, 여기선 균일한 가압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셀 단위에서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하더라도, 팩 단위에서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튬이온 모듈의 외장 프레임이 견디는 그런 압력 수준을 견디는 전고체 전지 기술은 확보했다"라며 "자동차 업체들과 함께 2027년 전고체 전지 탑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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