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적 고점인 6만9000달러선 가시권
- "4월 반감기…비트코인 수요, 점점 더 타이트해지는 공급과 충돌"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한때 6만4000달러선까지 치솟으며 27개월 만에 6만 달러의 문턱을 넘었다.
이에 비트코인이 역사적 고점이었던 2021년 11월의 6만9000달러선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 한국시간 기준 오전 8시 41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82% 급등한 6만26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랠리하며 한때 6만4000달러선을 터치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6만4037달러, 최저 5만674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루 새 약 7000달러가 뛰었다.
이와 관련해 미 경제매체인 CNBC는 "황소(매수 세력)와 곰(매도 세력) 모두 급격한 가격 변동에 휘청였다"고 평가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서 1억7600만달러의 단기 청산, 8610만달러의 장기 청산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거래 넥소(Nexo) 공동창업자인 안토니 트렌체프는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 수준인 6만9000달러 선에 가까워지면서 약간의 저항이 예상되지만, 6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올해 랠리에 참여했던 투자자,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욕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부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세 증가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CNBC는 "(투자자들은) 현물 ETF 출시로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이 쉬워진 데다, 오는 4월엔 역사적으로 주요 랠리의 발판이 되어온 반감기를 앞두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책임자 잭 판들은 "비트코인 수요는 점점 더 타이트해지는 공급과 충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2월 하루 평균 1억95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현재 하루에 약 900개의 코인을 생산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라고 가정할 때 약 5400만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4월에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감안하면 발행량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새로운 수요를 모두 수용하기에 비트코인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수요와 공급 역학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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