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CJ ENM(대표 구창근)이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직속 콘텐츠 기업인 ‘망가프로덕션’과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영화, 웹툰, 인프라 등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전 분야에 걸친 공동 기획, 제작, 유통은 물론, 양사 인력 교류 및 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망가프로덕션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세운 미스크 재단의 100% 자회사로 애니메이션과 게임 제작 및 유통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공동 제작하는 등 아시아권 파트너사와 협업을 지속 확대해가고 있다.
이쌈 부카리 망가프로덕션 대표는 “CJ ENM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뛰어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국에 최초로 소개함과 동시에 아랍권에 K-콘텐츠를 더욱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창근 CJ ENM 대표는 “양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문화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J ENM은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와 문화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KCON(케이콘)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했고, 올해 10월엔 두번째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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