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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체라, 금융결제원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사업 수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8-22 13:26:17
김보민 기자

알체라는 2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금융 기업 지원 세미나를 개최하고 금융결제원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소식을 알렸다. 사진은 인사말을 하는 황영규 알체라 대표의 모습. [ⓒ 알체라]
알체라는 2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금융 기업 지원 세미나를 개최하고 금융결제원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소식을 알렸다. 사진은 인사말을 하는 황영규 알체라 대표의 모습. [ⓒ 알체라]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알체라는 금융결제원의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금융 분야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 중 하나다.

비대면 계좌 개설 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금융 회사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 목표다.

해당 시스템은 올 11월 내 구축된다. 하반기 중으로 국내 금융회사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알체라 측은 "특히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안면인식에 필요한 정보를 처리·관리하게 되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고, 도입과 시스템 개발에 따르는 금융기관의 비용 부담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은 ▲얼굴 비교를 통한 안면인증 ▲얼굴 위변조 여부를 탐지하는 라이브니스 등으로 구분된다.

고객이 계좌 개설 등 비대면 실명확인을 시도할 시, 금융회사에서 제출한 신분증 사본과 얼굴 촬영 사진을 금융결제원의 시스템을 통해 비교하는 방식이다.

얼굴의 특징점을 추출해 동일인 여부를 확인하고, 눈·눈썹·코·입·턱선 등 얼굴 윤곽의 위치·비율·크기 등으로 유사도를 비교하게 된다. 타인의 사진이다 3D 마스크 등 얼굴 위변조를 시도할 시 얼굴의 혈류, 질감 등을 감지할 수도 있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안면인식 공동 시스템의 구축은 금융 분야에서의 보안 강화와 보이스피싱 근절 등 금융 범죄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금융사들의 안전한 거래 시스템 구축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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