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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라이트닝 …아이폰15, 최초 USB-C 적용 가닥

아이폰14 프로. ⓒ애플
아이폰14 프로. ⓒ애플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내달 공개를 앞둔 ‘아이폰15 시리즈’에 아이폰 최초로 USB-C 충전 포트가 탑재될 것으로 점쳐진다.

2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9월 모습을 드러낼 아이폰15 시리즈에는 USB-C 충전 포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이후 출시된 모든 아이폰 모델 하단에는 애플의 독점 충전 포트인 '라이트닝'이 적용됐으나, 이번에 전면 USB-C로 대체된다.

애플이 라이트닝을 포기한 것은 유럽연합(EU)의 규제 때문이다. EU는 작년 전자 폐기물 감축을 위해 USB-C를 표준으로 지정하고, 스마트폰·태블릿·헤드폰 충전 단자를 USB-C로 통일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USB-C가 없는 전자제품의 경우 유럽 내에서 판매가 금지된다. 이 과정에서 애플도 백기를 든 것.

‘애플 전문가’로 잘 알려진 궈밍치 TF인터내셔널 분석가 역시 이달 중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 하반기 공개될 새 아이폰은 기존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포트를 차용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USB-C 채택을 통해 아이폰 전송 및 충전 속도가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아이폰15는 9월12일 공개되고, 같은 달 15일 사전 주문이 시작되고 22일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5의 가장 큰 특징은 ‘베젤리스’ 디자인이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테두리 부분인 베젤이 기존 2.2밀리미터(㎜)에서 1.55㎜로 줄어든다. 아울러 최상위 모델에는 최대 10배 줌을 지원하는 망원렌즈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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