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잠정 제시된 6116억원에서 4606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7월 결정한 GM 볼트 전기차 리콜 분담금이 추가로 발생한 까닭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7일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 내 영업이익은 미국이 지급한 IRA 관련 보조금 1109억원을 포함한 6116억원이었다. 그러나 27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에서는 최종 영업이익이 4606억원으로 조정됐다.
회사가 밝힌 사유는 "GM과의 협의를 통해 GM 볼트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 원가상승 영향분 중 LG 부담분을 LG전자와 당사가 각각 50%씩 비용 반영한 일회성 충당금 1510억원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7월 자사가 배터리를 공급하던 전기차 GM 볼트EV 모델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며 2017년~2022년식 모델 총 14만여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리콜 비용 중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분담금은 1조4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양사는 이를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하고 지난해 각각 7000억원씩의 충당금을 재무제표에 반영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리콜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근 배터리 핵심광물 원가를 비롯한 원재료비 상승이 일어나며 리콜 비용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회성 충당금 1510억원이 이번 2분기 재무제표에 새롭게 반영되며 잠정 영업이익에서 이를 제외한 4606억이 최종 확정됐다.
다만 어떤 원재료가 원가 상승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는지, 리콜이 현재 얼마나 진행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리콜이 최종 완료될 때까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충당금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최근에는 원자재 가격이 다시 고점 대비 하락하는 추세"라며 "이후는 보다 안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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