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우아한청년들과 메쉬코리아 등 배달 서비스 8개사가 정부로부터 ‘소화물 배송대행 서비스 사업자(이하 소화물사업자)’ 인증을 취득했다.
2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이하 국토부)는 지난 1일 ‘제 30회 물류의 날 기념식’에서 배달업계 플랫폼 8개사에 소화물사업자 인증서를 수여했다.
국토부가 선정한 소화물사업자로는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 ▲플라이앤컴퍼니(요기요) ▲바로고 ▲로지올(생각대로)▲메쉬코리아(부릉) ▲스파이더크래프트(영웅배송 스파이더) ▲만나코퍼레이션 ▲슈퍼히어로 등이다.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자 인증제도는 지난 2021년 제정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따른 것이다. ‘배달업’으로 통칭되는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시장 규모는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업체에 따라 종사자에 대한 교육 등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표준계약서 미사용 등 권익 보호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배달대행·중개 플랫폼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사고 예방 조치 등 안전 확보 수준과 보험 가입률, 표준계약서 사용 여부 등을 심사했다. 지난 7월에는 우아한청년들, 바로고가 첫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1일 로지올, 메쉬코리아, 만나코퍼레이션 등 6개사가 인증을 받았다.
국토부는 인증 과정에서 각 플랫폼을 ‘통합형’과 ‘분리형’으로 분류했다. 통합형 플랫폼은 정보망 운영 및 이륜차 이용, 직접 배송하도록 통합된 형태로 우아한청년들, 플라이앤컴퍼니가 이에 해당한다. 분리형 플랫폼은 정보망을 통해 지역대행업체가 배송하도록 중개하는 형태를 말한다. 바로고, 생각대로, 부릉 등 배달대행 플랫폼이 해당한다.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이번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자 인증이 배달업 선진화를 위한 주춧돌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종사자 안전과 종사환경에 대한 업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지속가능한 배달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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