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 필요시 카카오와 네이버 관계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하겠다고 16일 밝혔다.
16일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민 서비스 카카오와 네이버가 멈췄다’는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19분쯤 판교에 위치한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와 네이버, SK계열사 등 해당 센터에 입주해 있던 기업들의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카카오맵, 다음 포털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단절했고,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도 중단됐다.
조승래 의원은 “이번 중단 사태로 온라인 플랫폼의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라며 “안정성·보안성 등 온라인 플랫폼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할 필요성이 다시 확인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을 떠받드는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의 안정성 문제도 점검 필요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판교 데이터센터 사고 현장에 긴급 방문해 현장상황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또오는 21일과 24일로 각각 예정된 방송통신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국민 실생활에 직결된 온라인 서비스와 인프라 문제에 대해 점검하고 대책을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조승래 의원은 “필요하면 데이터센터 사업자, 카카오와 네이버 관계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 직접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겠다”라며 “다시 한번,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은 국민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신속하게 서비스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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