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온라인 마켓 관리 서비스 ‘마켓팟’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소규모 이커머스 셀러들의 효율적인 마켓 통합 관리를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마켓팟은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특장점으로 꼽는 것은 높은 연동성인데, 로그인 한 번으로 연동된 각 마켓의 상품 등록 및 수정, 주문, 재고, 배송 현황 등을 파악해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11번가, 쿠팡, 지마켓, 옥션 등 주요 온라인 마켓과 연동할 수 있다. 판매자는 상황에 따라 가격을 설정하고 판매처별 주문을 자동 수집해 누락없이 송장 등록부터 배송까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수집된 배송 건수는 입고된 상품 수와 비교해 재고 현황을 파악하도록 지원한다. 고객 문의 역시 한 번에 수집해 더 빠른 응대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마케팅을 위한 문자 및 메일 발송 기능도 갖췄다.
서비스는 가입비나 설치비 등 최초 납입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요금제는 베이직과 프리미엄으로 나뉜다. 베이직 요금제의 경우 월 12만9000원으로, 저장공간 및 전송량 50기가바이트(GB)와 상품 전송 수 2000개를, 프리미엄 요금제는 저장공간 80GB와 전송량 200GB, 상품 전송 수 무제한 등을 기본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마켓팟 출시를 기념해 1+3개월 무료 이용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가입 고객 중 12월 31일까지 프로모션을 신청한 고객을 대사응로는 가입 시점부터 1개월간 무료 이용을, 3개월간은 초과 요금 및 부가 서비스 요금을 제외한 무료 이용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총괄 한상영 상무는 “마켓팟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마켓을 운영하는 중소형 사업자들도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사업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연동 마켓 및 부가 서비스 확대, 기능 개선 등 서비스 향상을 통해 폭넓은 이커머스 특화 서비스 로드맵을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셀러의 업무 효율화와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산업 및 용도별로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티컬 솔루션’ 전략을 통해 SaaS 중심의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마켓팟 출시도 이커머스에 특화된 비즈니스 솔루션 저변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자체 SaaS 상품에 더해 타 커머스 솔루션과 연동을 통한 서비스 사용성 확장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