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45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지난 2월 KT로부터 13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후 6개월 만의 추가 투자 유치다. 이로써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존 시리즈A와 시리즈B, 시리즈B-1 투자에 이어 이번 시리즈C를 통해 누적 투자금이 총 8000억 원을 초과하게 되었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는 아시아 최대 사모투자 운용사인 MBK 파트너스와 IMM PE가 참여했고, 각각 2500억 원과 2000억 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또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도 공동투자자로 국내 및 싱가포르계 LP로 참여하여 메가존클라우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의미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2018년 메가존에서 분사한 후 클라우드 전문 MSP(Managed Service Provider)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 및 100여 곳의 SaaS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에 있어 글로벌 수준의 기술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7월에 출시한 멀티 클라우드 운영 관리 플랫폼(CMP) SpaceONE(스페이스원) 외에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운영에 필요한 40여 종을 솔루션과 서비스들을 자체 개발하여 기업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4% 이상 늘어 시장 평균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고, 2022년 그룹사 전체 매출은 1조 4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존클라우드 안성국 CFO는 “MBK 파트너스와 IMM PE로부터 확보한 자금과 올 초 KT로부터의 투자를 통해 확보한 약 6000억 원의 자금 대부분은 추가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인수자금으로 활용돼, 인프라 외에도 데이터/AI,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고객들이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서 투자금의 가장 많은 부분을 향후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기업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국내 1만여 곳 이상의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화 하여 글로벌 SaaS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