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8월 번호이동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최근 4세대 폴더블폰을 출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번호이동 건수는 총 38만2352건으로, 전월대비 4.4% 증가했다.
지난 2개월 간 감소세를 보였던 번호이동 건수는 8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5개월 동안의 번호이동 건수를 살펴보면 ▲3월 37만9092건(0.1%↑) ▲4월 36만5842건(3.55%↓) ▲5월 38만3519건(4.8%↑) ▲6월 37만4998건(2.22%↓) ▲7월 36만6284건(2.3%↓)이었다.
8월도 이변없이 알뜰폰 가입자 만이 순증했다. 중저가폰과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결합을 선호하는 이용자가 점차 증가하면서 알뜰폰은 매월 가입자 순증을 이어왔다. 이에 지난달도 알뜰폰은 통신3사로부터 총 6만4268명의 가입자를 뺏어왔다.
반면 통신3사는 모두 가입자 순감을 기록했다. 순감 규모는 통신사 가운데 SK텔레콤이 가장 컸으며 KT와 LG유플러스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한 달 SK텔레콤의 경우 2만4925건의 가입자를 뺏겼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만4249건, 1만5094건 순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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