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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국 최초 국어대사전 ‘큰사전’ 디지털유산으로 남긴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한국 최초 국어대사전 ‘큰사전’을 비롯한 근현대 국어사전 2종이 디지털유산으로 변화한다.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국립국어원, 한글학회는 근현대 국어사전 자료 구축 사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는 현대국어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근현대 국어사전류 2종 ‘큰사전’ ‘수정 증보 조선어사전’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검색 가능한 자료로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근현대 국어사전 2종은 지금의 국어사전 기틀이 된 중요한 성과지만, 낡은 책으로만 남아 쉽게 접할 수 없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네이버, 국립국어원, 한글학회는 이를 정보화 자료로 구축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할 계획이다.

자료 구축이 마무리되면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우리말샘’은 물론 네이버 어학사전에서 누구나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네이버 파파고 신중휘 책임리더는 “우리말 데이터베이스 원천을 밝혀 디지털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국립국어원, 한글학회와 협력하겠다”며 “네이버 어학사전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우리말과 외국어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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