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양자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이 동형암호의 고도화를 위해 투자 유치를 받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크립토랩은 약 210억원의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알토스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크립토랩은 2017년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천정희 교수가 설립한 동형암호 기술 원천 특허 보유 스타트업이다. 크립토랩은 4세대 암호기술인 동형암호 ‘CKKS’(Cheon-Kim-Kim-Song)의 원천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구현한 제품 혜안(HEaaN)을 개발했다. 이는 수학이론 자체를 상업기술로 만든 국내 첫 사례다.
산업계에서도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양자내성암호 관련 LG유플러스와 협업 중인 한편, 삼성전자·네이버클라우드 등과도 동형암호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0년에는 국민연금공단,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협력해 ‘국민연금을 성실하게 낸 사람의 신용을 높게 평가하는 데이터 통계 모델’을 구축해 세계 최초 동형암호 상용화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크립토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오픈소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씰(Microsoft SEAL)대비 90배 수준인 동형암호와 세계 유일한 동형수학 라이브러리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금융, 의료, 마케팅 분야 개인화 인공지능(Private AI)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스톤브릿지벤처스 최동열 파트너는 "데이터를 원천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기술인 동형암호에 대한 필요성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서울대 천정희 교수와 크립토랩이 보유하고 있는 동형암호 원천기술과 혜안 특허는 세계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IBM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점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큰 사업적인 성과가 기대되어 대규모 후속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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