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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마무리 한창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는 2월 1일 설날을 앞두고 금융권에선 차세대시스템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사업이 한창이다. 최근 차세대시스템 오픈은 하루에 끝내는 당일 오픈이 간간히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3일 이상의 연휴를 통해 시스템을 오픈해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것이 일반적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말 포함 5일간 이어지는 2월 설 연휴를 맞아 OK저축은행, 수협은행 등이 시스템 오픈 작업에 들어간다.

유닉스 투 리눅스(U2L) 사업을 전개 중인 수협은행은 오는 설 연휴를 이용해 시스템을 전환한다.

수협은행은 IT인프라 현대화를 위해 기존 유닉스 시스템을 오픈소스 기반 리눅스로 전환키로 하고 코어뱅킹, EAI(내부시스템 연계), 대내 MCI(통합단말, 인터넷뱅킹 연계), SSO/ESM(통합인증, 화면권한관리), 전자금융(인터넷뱅킹, 스마트폰 뱅킹), 통합개발(형상관리, 메타데이타관리, 영향도 분석, 데이터 모델링 등), 통합운영(작업관리, 성능모니터링, 시스템 모니터링), 네트워크 운영(NMS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

OK저축은행도 설 연휴 기간 중 차세대시스템 오픈에 나선다. 앞서 OK저축은행은 2020년 12월부터 저축은행 차세대시스템 사업중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 450억원 규모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OK저축은행은 차세대시스템 오픈 이후에도 단위시스템별 고도화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OK저축은행은 앞서 지난해 10월, LG CNS-뱅크웨어글로벌 컨소시엄을 주사업자로 선정했다.

OK저축은행은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상품, 개인·기업여신, 채권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여신 시스템 운영 ▲디지털 상담기능을 강화한 통합컨택센터 구축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 확대 ▲안정적인 제휴서비스 지원 ▲채권관리 고도화 ▲영업채널 확대 ▲기업금융(PF·자금)관리 강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OK저축은행의 모든 비즈니스 체계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함으로써 디지털금융 시대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3월 오픈할 예정인 보험권 최대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인 한화생명 차세대시스템 사업도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기간계 핵심 업무(Core Insurance)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있는 한화생명의 차세대시스템 사업은 지난 17년간 운영해 온 핵심업무의 개선뿐만 아니라 향후의 혁신까지도 지원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하는 것으로, 한화시스템이 주사업자를 맡고 있다.

한화생명은 기존 '온프레미스' (자체 운영)로 구축되어 있던 보험코어 시스템의 인프라를 앞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하며, 개발 기간뿐만 아니라 구축 이후 인프라 운영도 네이버 클라우드에 맡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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