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삼성전자 ‘엑시노트2200’ 발표 - LG엔솔, IPO 본격화…14일 공모가 공개 - 세계 파운드리 1위 TSMC, 13일 작년 4분기 실적 공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2년 만의 CES ‘CES2022’는 예전의 절반 규모로 진행했다. 코로나19와 미국과 중국 갈등 영향이다. 참가 기업 절반이 줄었다. 관람객도 대폭 축소했다. 하지만 정보통신기술(ICT)과 다른 산업의 결합은 대세라는 신호를 충분히 보여줬다.
중국이 우리나라 최대 적수라는 사실도 재확인했다. 중국이 빠지자 시선은 우리나라 기업에 쏠렸다. 씁쓸한 반응이다. 우리가 일본을 제쳤던 공식을 중국이 우리나라에 그대로 써먹고 있다.
이번 주(9~15일) ICT업계 가장 큰 관심사는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전기차(EV) 배터리 점유율 2위다. 11일과 1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4일 공모가를 발표한다. LG에너지솔루션 액면가는 500원이다. 공모가는 27만5000원~30만원 전망이다. 최상단 30만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증권사 예측이다.
이 경우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 국내 기업 시가총액 3위에 해당한다.
또 이번 주는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도전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11일 ‘엑시노스2200’을 공개한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다.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경쟁작이다. 엑시노스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개선했다. AMD 손을 잡았다.
시스템반도체 수급 불안을 장작으로 한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호조는 지속할 것으로 여겨진다. 생산능력(캐파) 확대는 하루이틀에 가능한 것이 아니다.
TSMC 2021년 4분기 실적이 오는 13일 나온다. TSMC는 세계 파운드리 1위다. TSMC의 영업이익률은 40%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TSMC는 애플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전량을 생산한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일정이다.
◆백화점·대형마트, 10일 방역패스 적용=10일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방역패스를 의무화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 또는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확인서가 없으면 입장을 제한한다. 3000제곱미터(㎡) 이상 점포 대상이다. 16일까지는 계도기간이다. 17일부터 위반하면 과태료와 행정처분 등을 내린다.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절차 본격화=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절차가 본격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는 총 4250만주다. 신주 3400만주와 LG화학 보유 구주 850만주를 매각한다. 전체 발행주식(2억3400만주)의 18.16%다.
11일과 12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25만7000원부터 30만원 사이를 예상했다. 시가총액은 60조1380억원부터 70조2000억원 이내가 된다. 공모가는 14일 발표한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18일과 19일이다.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상장은 27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22 두뇌 ‘엑시노스2200’ 공개=삼성전자가 11일 시스템반도체 ‘엑시노스2200’을 공개할 계획이다. 엑시노스2200은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에 활용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다.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을 적용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와 경쟁을 위해서다. 삼성전자 AP 점유율은 세계 5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엑시노스2200의 흥행은 삼성전자 AP가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잣대 중 하나다.
◆라인게임즈, ‘언디셈버’ 13일 출시=라인게임즈는 13일 역할수행게임(RPG) ‘언디셈버’ 서비스를 개시한다. 니즈게임즈가 개발한 게임이다. 작년 12월31일 기준 사전예약자는 300만명이다. PC와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 각 플랫폼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TSMC, 작년 4분기 영업이익률 최대 41% 예상…13일 발표=TSMC는 13일 2021년 4분기 실적발표를 한 예정이다. TSMC는 이 기간 매출액 예측치를 154~157억달러로 제시했다. 영업이익률은 39~41%로 추정했다. TSMC는 세계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점유율 1위 업체다. 시스템반도체 공급 부족은 단기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TSMC 강세는 상당 기간 지속 전망이다. ◆국토부-배달업계, 14일 ‘소화물배송 공제조합’ 설립 논의=국토교통부와 배달업계가 ‘소화물배송 공제조합’ 설립을 논의한다. 14일 회의 진행 예정이다. 영업용 오토바이 보험료를 낮추는 것이 목표다. 업계가 공동 출자 공제조합을 설립하면 민간 보험사 대비 최대 15% 싼 오토바이 보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배달의민족 ▲쿠팡 ▲요기요 ▲생각대로 ▲바로고 등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