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했다. 가파른 하락세로 미결제약정이 1시간 만에 2억 2000달러 규모로 청산되면서 하락 폭도 커졌다.
6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58% 하락한 4만 3694달러다. 이더리움(ETH)은 7.28% 떨어진 3531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7.76% 하락한 4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일부 위원들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유 비교적 이른 시점에 대차대조표를 줄이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을 시작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리가 인상되면 가상자산이나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시장 투심은 위축될 수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주목받았던 가상자산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이에 가상자산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청산 규모도 커졌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는 이달 1일부터 계속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FOMC 의사록이 공개되기 전 약 135억달러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청산 규모가 커져 125억달러까지 줄었다.
미결제약정이랑 청산되지 않은 계약을 뜻한다. 미결제약정 규모가 커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경우 큰 금액이 한 번에 청산되면서, 더 큰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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