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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게임즈·넥슨지티 합병, ‘넥슨게임즈’ 새 출발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넥슨게임즈’로 합쳐진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합병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 합병은 내년 2월8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합병 기일은 같은 해 3월31일이다. 합병비율은 1 대 1.0423647(넷게임즈:넥슨지티)로 합병에 따른 존속회사는 넷게임즈며, 신규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각각의 개발 법인이 가진 성공 노하우와 리소스를 결합해 PC, 모바일, 콘솔 등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최상의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

신규 합병법인 넥슨게임즈 대표는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며, 넥슨지티 신지환 대표는 등기이사직을 맡는다. 넥슨게임즈 이사진에는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도 합류해 넥슨코리아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넥슨게임즈는 기존 양사가 보유한 이용자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기반으로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개발역량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개발사로 도약한다.

넥슨은 이번 합병으로 넥슨코리아 신규개발본부, 네오플, 넥슨게임즈, 지난해 원더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니트로 스튜디오, 데브캣) 등을 큰 축으로 신규 개발을 이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양사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창의적인 신작 개발과 플랫폼 발굴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새롭게 태어나는 넥슨게임즈가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게임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히트’와 ‘V4’를 비롯해 ‘오버히트’와 ‘블루아카이브’ 등을 내놓은 RPG 전문 개발사다. 넥슨지티는 1인칭 총싸움(FPS) 게임 ‘서든어택’ 개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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