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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이 분석한 ‘오징어게임’ 흥행 요인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서비스 전체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외신 호평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징어게임을 넷플릭스 사상 최대 히트작품으로 전망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계급문제를 다루면서 유년시절 놀이에 어두운 반전을 접목해 대중문화를 강타한 성공작으로, CNN은 “정말 끝내준다”고 오징어게임을 표현한 바 있다.

WSJ은 오징어게임 성공 요인으로 코로나19 이후 빈부격차 확대를 꼽았다. 오징어게임의 경우, 10여년 전 작품을 구상했을 때는 투자자‧제작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된 2년 전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에서 보여준 계급투쟁이 현실성 있다고 봤다.

이와 관련 WSJ은 “코로나 대유행 후 빈부격차가 확대되면서, 부의 불평등 문제의식이 전세계 마음을 훔쳤다”며 “오징어게임 전세계 1위는 넷플릭스 경영진조차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WSJ는 넷플릭스의 지속적인 한국 콘텐츠 투자와 시각적 요소를 강조한 점을 인기 요소로 지목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7700억원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했고, 올 한해에만 5500억원을 투입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유토피아와 반대되는 현대사회 부정적 미래상을 담은 디스토피아적 드라마 흥행작으로, 456억원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 456인이 생존게임을 펼치는 9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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