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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억 받은 작가는 누구?…네이버웹툰 작가, 1년 평균수익 2.8억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8-18 10:05:06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지난 1년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작가들의 평균 수익은 2억8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는 최대 수익이 124억원에 이르는 작가도 있었다.
네이버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밋업 행사에서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 ‘네이버웹툰’의 성과와 방향성을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웹오리지널 스토리텔링 생태계의 핵심요소인 ▲플랫폼 ▲비즈니스모델 ▲IP(지식재산권) 벨류체인을 완성한 네이버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생태계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분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준구 대표는 스토리텔링 생태계의 핵심 요소로 ‘플랫폼’을 꼽았다. 네이버는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아마추어 콘텐츠 모델’과 네이버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되면서 슈퍼IP로 성장 가능한 ‘오리지널 콘텐츠 모델’을 모두 구현했다. 네이버에서는 1억6700만명의 월간사용자와 600만명의 창작자가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의 웹툰 창작자 수익 모델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통한 창작자 수익 규모도 공개됐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창작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원고료 외에 광고, 유료 콘텐츠, IP 비즈니스 등 플랫폼이 창출할 수 있는 모든 비즈니스 모델을 웹툰에 접목한 PPS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PPS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작가 최대 수익은 지난 12개월 기준 약 124억원이었다. 전체 대상 작가의 지난 12개월 평균 수익은 약 2억8000만원, 최근 12개월 이내 네이버 플랫폼에서 연재를 새로 시작한 작가의 연간 환산 수익 평균은 1억5000만원이었다. 네이버웹툰의 PPS 프로그램 전체 규모는 지난 12개월간 약 1조700억원에 달한다. 다만, 네이버는 개인별 수익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네이버가 글로벌 규모로 구축해온 IP 벨류체인과 이를 통한 선순환 효과도 소개했다. 네이버의 IP 벨류체인을 통해 하나의 IP가 웹소설, 웹툰,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는 것이다.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외부의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슈퍼 캐스팅’의 첫 번째 협업 파트너는 하이브(HYBE)와 DC코믹스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들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이나 웹소설을 만들거나, DC코믹스의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 PPS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인 웹툰이 명실상부한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면, 앞으로 네이버의 IP 벨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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