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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상반기 매출 17% 성장했지만 적자 전환··· 누적 적자 36억원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카페24가 10일 2021년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카페24는 2분기 매출액 695억90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2% 늘었다.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133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17.1%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쇼핑 시장이 급성장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크게 성장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 적자전환했다. 2분기에 29억원, 상반기 누계 35억9000만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상반기 누계 당기순이익은 –57억4000만원이다.

적자전환에 대해 카페24 관계자는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면서 생긴 문제”라고 설명했다.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시장 경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3월 기준 카페24의 자본잉여금은 896억원이다. 일시적인 적자로 기업에 심각한 악영향이 미치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한편 카페24는 10일 네이버와 상호 전략투자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약 1300억원의 상호 지분 교환을 추진,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와 카페24를 통해 구축한 자사쇼핑몰 간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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