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이 아로와나토큰 프로젝트의 신규 운영법인 ‘아로와나허브’를 설립하고, 전동욱 전 한컴MDS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한컴은 아로와나토큰 발행을 위한 특수법인의 성격으로 싱가포르에 아로와나테크(아로와나재단)를 설립하고, 토큰을 발행한 바 있다. 이후 토큰 발행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 운영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내에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로와나허브는 아로와나토큰 프로젝트의 국내 운영을 맡게 된다. 아로와나허브가 아로와나재단 지분의 95%를 가지며, 나머지 5%는 파트너사인 아로와나금주얼리가 보유한다.
우선 아로와나허브는 아로와나재단(아로와나테크)가 보유한 총 5억 개의 토큰 중 일부를 국내 파트너사에 분배하고, 그에 따른 수익 환원과 재투자를 통해 아로와나토큰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로와나허브 파트너사에는 ▲아로와나금주얼리 ▲아로와나금거래소(구 한컴금거래소) ▲한컴위드 ▲한컴코드게이트 ▲한컴로보틱스 ▲한컴인텔리전스 ▲한컴아카데미 등 한컴그룹사들이 합류한다,
토큰 분배는 파트너사들의 유통·마케팅 계획에 따라 진행되며, 파트너사들은 자체 서비스에 대한 포인트 또는 마일리지로 아로와나토큰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파트너사들은 토큰 연계 사업을 통해 창출된 수익의 일부를 토큰 재매입에 활용, 토큰 가치 상승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로와나허브 또한 토큰 유통을 통한 모든 수익금을 아로와나 프로젝트 사업에만 재투자함으로써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정기적으로 토큰 유통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아로와나프로젝트를 보다 직접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많은 검토를 거쳐 국내 운영법인을 설립하게 되었다”며 “디지털 금융 플랫폼 사업과 파트너사들의 사업 성장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토큰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로와나토큰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 인공지능, 클라우드를 접목해 금 유통 과정을 투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바우처 ▲디지털코드 ▲융복합 쇼핑몰 ▲한컴페이 ▲디지털전당포 ▲골드옥션 등 6대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서비스로 한컴그룹은 오는 30일 ‘아로와나 디지털 골드 바우처 서비스’를 베타버전으로 출시한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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