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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보다 좋다"…자일링스, '버설 AI 엣지' 시리즈 출시

- GPU 대비 와트당 AI 성능 4배 향상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자일링스가 인공지능(AI) 성능을 대폭 끌어올릴 제품을 선보였다.

11일 자일링스는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버설 AI 엣지’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와트당 AI 성능 4배, 컴퓨팅 밀도는 이전 세대 적응형 시스템온칩(SoC) 10배 향상된 제품이다.

이날 레한 타히르 자일링스 수석 매니저는 “버설 AI 엣지 적응형 컴퓨팅 가속 플랫폼(ACAP)은 최고 레벨의 기능 안전을 갖춘 자율주행과 협업 로봇, 공장 예측유지보수 및 헬스케어 시스템, 항공우주 등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며 “진화하는 AI 알고리즘을 위해 향상된 메모리 계층과 새로운 가속기 램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버설 AI 엣지 시리즈는 7나노미터(nm) 공정 버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짧은 지연시간의 AI 컴퓨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소형화됐다. 생산은 대만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가 담당한다.

버설 AI 엣지 ACAP은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개발자 모두 접근할 수 있다. ▲HW 개발자 위한 비바도 디자인 툴 ▲SW 개발자 위한 바이티스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데이터 과학자 위한 바이티스 AI ▲플랫폼 타깃 애플리케이션 위한 가속 라이브러리와 도메인별로 특화된 운영체제 및 프레임워크 등을 개발자들이 손쉽게 설계할 수 있다.

버설 AI 엣지 시리즈는 GPU는 물론 중앙처리장치(CPU)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를 넘어서는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일링스를 버설 AI 엣지를 오는 2022년 상반기 출하할 계획이다. 조기 액세스 고객을 위한 설계 문서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및 방위산업 등급 디바이스 로드맵도 포함될 예정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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