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SW) 고성장클럽 사업에 신규로 참여하는 SW 기업 88개사를 신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SW 고성장클럽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성장기업과 예비 고성장기업(창업 7년 미만)을 발굴해 자율과제 예산 지원, 전문가 자문 등을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114개 기업은 매출 2606억원, 투자 유치 744억원 등의 성과를 냈다. 빅데이터 분석 등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술을 보유한 데이블은 82억5000만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고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진단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 뷰노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해는 161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사업 규모를 키워 총 143개 기업을 지원한다. 지난해 선정된 61개 기업 중 성과가 우수한 55개 기업과 올해 신규로 선정된 고성장기업 14개, 예비 고성장기업 74개 등 총 88개 기업이다.
신규 선정된 88개사의 유형으로는 AI·빅데이터 기업이 43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콘텐츠 융합 9개, 클라우드 9개, 사물인터넷(IoT) 8개, 보안 5개, 가상·증강현실(AR·VR) 2개 등이 뒤를 이었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SW는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근간이다. 정부 핵심 정책 중 하나인 디지털 뉴딜에서도 SW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 SW 기업이 자체적인 혁신 노력과 정부의 지원을 통해 전세계 SW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W 고성장클럽에 신규 선정된 기업 중 하나인 센스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한 ‘아기유니콘200’에서 최고 점수로 1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단방향 다이나믹 코드 인증 기술인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를 개발한 센스톤은 유럽 테크 스타트업 대회인 유로파스 2020 사이버테크 분야서 1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