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자동화 사이버보안 플랫폼 기업 센티넬원이 20일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체크포인트와 래피드7에서 지사장을 역임했던 우청하 지사장<사진>과 기술 전반을 책임질 박정수 기술 총괄 이사가 센티넬원에 합류했다.
센티넬원은 ‘싱귤래리티(Singularity) XDR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보안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시리즈 F 펀딩 라운드에서 30억달러(한화로 약 3조3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리즈 D 라운드에서 삼성SDS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우청하 센티넬원 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솔라윈즈 공격에서 알 수 있듯이 지능형 공격은 기존 및 차세대 공급업체의 엔드포인트 솔루션을 무력화하고 우회하도록 설계됐다”며 “센티넬원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정확한 공격 지점에서 위협을 차단하고 공격이 침투하기 전에 조직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우 지사장은 센티넬원 합류 이전에 글로벌 보안기업에서 25년 이상 활동해온 전문가다. 영업 기회 확대, 우수한 고객경험 확보 등 국내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전략적인 방향을 책임질 계획이다.
또 센티넬원은 솔루션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해 팔로알토 네트웍스, 시만텍, 신세계 아이앤씨, 코코넛에서 프리세일즈 및 기술 지원을 담당했던 박정수 기술 이사를 선임했다.
센티넬원의 싱귤래리티 XDR 플랫폼은 엔드포인트 보호(EPP),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사물인터넷(IoT) 공격면 제어, 컨테이너 및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CWPP)를 통합한다.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온프레미스 등 환경에서 전체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에 대한 통합 뷰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에반 데이비슨 센티넬원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APJ) 총괄은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정교화·고도화되고 있는 위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입증된 지능형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차세대 최고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