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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AWS 클라우드로 EDA 시스템 이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반도체 설계기업인 Arm은 자사의 전자설계 자동화(EDA) 워크로드를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이전한다고 14일 밝혔다.

Arm은 현재 AWS의 그래비톤 2 기반 인스턴스로 EDA 워크로드를 이전하고 있다. 그래비톤2 인스턴스는 Arm 네오버스 코어를 활용한 컴퓨팅 서비스다. 아마존이 지난 2015년 인수한 안나푸르나랩스를 통해 Arm 기반 인스턴스를 제공 중이다.

기존에 Arm은 반도체 설계 검증의 연산 집약적인 작업을 위해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왔다. Arm은 검증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사용해 실제 컴퓨팅 시나리오의 시뮬레이션을 실행한다. AWS의 무제한 스토리지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동시 실행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수의 확장이 가능하다.

AWS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한 이후 Arm은 AWS 클라우드에서 EDA 워크플로우의 성능 시간을 6배 향상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AWS 클라우드에서 텔레미터링(원격 소스로부터 데이터 수집 및 통합)과 분석을 실행해 워크플로우 효율성을 높이고 강력한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및 운영 통찰력을 창출하고 있다. 

Arm은 AWS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하면 궁극적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풋프린트를 최소 45% 줄이고 온프레미스 컴퓨팅을 80% 감소하게 된다.

피터 드산티스 AWS 글로벌 인프라 및 고객 지원 부문 수석부사장은 "그래비톤2 프로세서는 기존 세대인 x86 기반 인스턴스보다 최대 40% 높은 가격 대비 성능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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