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기업별 커스터마이징에 약점을 보이는 클라우드 기반 SaaS 솔루션을 보완하기 위해 영림원소프트랩(이하 '영림원')은 산업별 특화서비스를 패키징 해 각 산업별 고객군에 클라우드 ERP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진행된 ‘클라우드 임팩트(Cloud Impact) 2020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구축형 전사자원관리(ERP)가 클라우드로 가는 여정’을 주제로 발표한 영림원소프트랩 정한중 부장은 “NIPA가 클라우드 컴퓨팅 성능의 품질 성능을 확인해주는 인증을 통과한 ERP는 영림원이 유일하다"며 "클라우드 ERP는 초기비용을 절감하고 보안 강화와 프로세스가 최적화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부장은 "클라우드 ERP는 통합관제가 가능하고 프로세스 측면에서 IaaS보다 효율적으로 구현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영림원은 기존 구축형 ERP분야에서 클라우드로 전화하는 여정을 이미 지난 2010년 초반부터 시작했다.
이후 ‘시스템 에버’를 발표하고 클라우드 형태를 구축형에서도 자유롭게 확장시키기 위해 2019년 케이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를 발표하고 스마트 공장 등에 보급하고 있다.
정한중 부장은 “클라우드 ERP의 기준은 애플리케이션이 웹뿐만 아니라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림원은 SaaS가 적용된 정확한 ERP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NIPA에서 가용성 99.9%의 가용성 보장과 평균 5초 이내의 응답성 확보, 스케일 업 5분 이내, 스케일 아웃 20분 이내, 데이터베이스 구현 10분 이내 등의 기준을 만족해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공장에서의 화두가 ‘서비스지속성’인데 이러한 관리체계 검증을 위해서 서비스 지원, 고객대응 등을 보장하는 기준을 통과하기도 했다.
클라우드 ERP에 대해서 기업이 갖는 고민 해결을 위해 영림원은 다양한 개발 과제를 마련, 솔루션에 적용해왔다. 예를 들어 ERP에 추가 개발 없이 맞춤 서비스가 가능할지 여부 등이다. 구축형 ERP의 경우 고객의 요구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지만 클라우드 환경에선 고객별 최적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영림원은 산업별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산업에 하나의 패키지로 다양한 업무환경을 뒷받침하려면 추가개발이 많이 필요하고 이는 유지보수도 어렵게 만드는데 산업별로 특화된 프로세스를 제공해 개발 단축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정한중 부장은 “유통, 화학, 제약, 공공 서비스 플로젝트 등 다양한 패키지 개발을 통해 내년에 산업별 패키지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는 아키텍처가 서비스별로 구성돼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제약의 경우 약에 대한 추적관리 기능이 필요하고 유효기간, 이력관리, 실적관리 등이 필요한데 이를 패키지화 해 추가 개발이 필요 없다. 식품의 경우도 반품관리, 이력추적 등의 기술을 사전에 패키징해 바로 도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별 특화 ERP를 제공하게 되면 보다 안정적인 구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 부장은 “산업별 구축형 ERP를 도입할 경우 라이선스 기준 통상 6개월 정도의 컨설팅과 추가개발이 일어나는데 클라우드 ERP를 도입하면 컨설팅 기간은 늘리는 한편 추가개발을 줄여 안정화된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영림원은 또, 클라우드 기반 ERP 시스템과 외부 시스템 간의 양방향 연동을 위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기반 오픈 API서비스 특허도 받아놓은 상태다.
클라우드 허브를 통해 영림원은 수정해서 자산화가 가능한 프로세스 메뉴를 제공한다.
정한중 부장은 “오픈 API 허브 시스템을 통해 경비지출관리, 그룹웨어, 전자계약관리는 물론 스마트공장에선 BI, SCM 등이 연동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한 허브시스템을 제공한다. 인증시스템을 통해 보안을 강화했고 각 고객의 ERP와 연동해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또, 각 시중은행의 브랜치와도 연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