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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3분기 매출 29% 증가…코로나19 영향 지속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16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AWS는 56% 증가한 35억4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아마존 전체(62억달러)의 57%를 차지해 캐시카우 역할을 지속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슬랙이나 줌과 같이 AWS 인프라에서 돌아가는 서비스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성장세는 차츰 둔화되는 추세다. 2018년 4분기만 해도 AWS 매출 성장세는 46%에 달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현재 AWS은 2019년 기준 전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45%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3분기에는 코로나19 백신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테크기업 모더나를 비롯해 전세계 2200여개 레스토랑을 가진 잭인더박스의 디지털 주문과 고객 서비스 향상, 특수 영상 효과를 제공하는 웨타디지털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AWS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처음으로 연례 컨퍼런스인 리인벤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기한은 11월 30일부터 12월 18일까지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아마존은 3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37.3% 늘어난 961억5000만달러 매출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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