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레드햇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자사 오픈시프트 기반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오픈시프트는 엔터프라이즈 쿠버네티스 플랫폼이다.
레드햇과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이동통신사업자가 5G 코어, 엣지 컴퓨팅, 사물인터넷(IoT)과 머신러닝 외에 다양한 활용 예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통신사는 업계가 속한 환경에 맞춰 강화된 안정적이고 수평 구조를 지닌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조건을 갖춘 클라우드(텔코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통신사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단일 인프라를 확보하면서 경영과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를 줄일 수 있다.
실제 레드햇이 후원한 ACG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수평적인 개방형 플랫폼은 수직계열화된 폐쇄형 가상 무선 접속 네트워크(vRAN)에 비해 총소유비용(TCO)을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 고객에 보다 많은 선택권과 함께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오픈스택 플랫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및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스토리지를 활용한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5G vRAN, vCore, MEC와 운영 관리 및 분석 솔루션들을 결합해 통신사가 엣지 컴퓨팅과 같은 5G 기반 활용 사례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상품전략팀장 노원일 전무는 “레드햇과의 협업을 통해 통신사들이 기대치가 커지고 있는 글로벌 5G 시장,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선두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삼성전자의 5G 솔루션은 레드햇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과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에게 매우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