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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확장 시도…KIND와 맞손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KT가 데이터센터 사업을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 한국 해외인프라 도시개발 지원공사(KIND)와 손을 잡았다.

KT(대표 구현모)는 KIND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KIND는 해외 투자개발사업 지원 기관이다. 정보 제공과 자문, 투자 지원 등을 통해 국내기업 해외인프라사업 수주를 돕는다.

양사는 ▲데이터센터 해외 프로젝트 공동개발 ▲해외사업 정보 교류 ▲민관협력 비즈니스 모델 발굴 ▲사업개발과 재원조달 관련 자문 등을 통해 KT 데이터센터 사업 해외시장 진출을 공동 모색하고,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데이터센터 사업설계 및 계획수립, 상품설계와 사업관리 등을 맡는다. KIND는 해외 추진 중인 사업들과 연계해 신규 데이터센터 수요발굴, 사업정보 공유, 투자유치와 금융지원 등 사업개발 지원을 담당한다.

KIND 허경구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KIND는 데이터센터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하게 된다”며 “양사가 서로 협력한다면 국내기업 글로벌 진출을 더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은 “국내기업이 해외에서도 국내처럼 정보통신기술(ICT) 자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KIND와의 협력을 통해 KT의 다양한 국내 사업 역량들 글로벌로 지속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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