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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약정할인 확대…가계통신비 지출 매년 감소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소비자의 지갑이 얇아지며 스마트폰 지출 비용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가계동향조사' 발표 결과 전국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 금액은 245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통신 관련 지출은 12만3000원으로 전체 소비 지출의 5%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8.3% 감소했다.

통신서비스 지출도 줄었지만 스마트폰 등 통신장비 지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국 가구당 월평균 통신서비스 지출은 9만4500원으로 전년대비 4.2% 줄었다. 데이터 이용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전년에 비해 가계통신비는 4만원 가량 줄었다.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통신서비스 비중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3년 통신서비스의 지출 비중은 전체의 5.8% 였지만 매년 감소하며 2019년에는 3.8%까지 떨어졌다.

통신업계는 통신서비스 비용 감소 이유로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및 기초연금수급자 통신요금 감면액 증가 등을 꼽았다.

통신장비 지출은 2만8300원으로 무려 19.6%나 감소했다. 스마트폰 출고가격이 매년 상승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통신장비 지출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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