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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된 실적…네이버, 작년 매출 6조5934억원 영업이익 7101억원

- 작년 4분기 매출 1조7874억원 영업이익 1734억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예상된 실적이다. 네이버가 2019년 기준으로 매출 6조원 시대를 열었다. 전년 대비 1조원 가량 성장해 무난하게 6조원대 매출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00억원 가량 줄었다. 라인 등 주요 자회사 비용 확대 등 투자 확대 기조 영향이다.

30일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영업수익(매출) 1조7874억원, 영업이익 1734억원, 당기순이익 19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19년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8.0% 성장한 6조5934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7% 감소한 71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6.8% 감소했다.

네이버는 이날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와 관련해 “네이버 및 라인(LINE) 플랫폼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매출은 증가했으나 LINE 등 주요 자회사의 마케팅 비용 및 투자 확대 등으로 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4분기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비중은 ▲광고 1718억원 ▲비즈니스플랫폼 7465억원 ▲IT플랫폼 1360억원 ▲콘텐츠서비스 699억원 ▲라인(LINE) 및 기타플랫폼 6632억원이다. 4분기 네이버 주요 사업 부문의 영업수익은 1조12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2%, 전분기 대비 7.8% 성장했다.

광고는 모바일 광고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0.7%, 전분기 대비 12.5% 성장한 1718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사업 부문의 연간 영업수익은 6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성장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쇼핑검색광고의 견고한 성장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3.4%, 전분기 대비 3.8% 성장한 746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수익은 2조8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성장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8.9%, 전분기 대비 16.9% 성장한 136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수익은 4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성장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 및 V LIVE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8.6%, 전분기 대비 28.4% 성장한 69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66.6% 성장한 2095억원이다.

라인(LINE)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17.3%, 전분기 대비 6.6% 증가한 6632억원이다. 연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8.8% 성장한 2조4421억원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앞으로도 국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잘 살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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