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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프라이빗 클라우드 위한 IDE 제품 출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클라우드 통합개발환경(IDE)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구름(대표 류성태)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기업·기관을 위한 구축형 ‘구름IDE’ 제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름IDE는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IDE 서비스다. 최근 급증하는 해외 유저들을 위해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서울 리전 외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의 미국 오리건 리전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프라이빗 클라우드용 구름IDE(구름IDE for Private Cloud)’는 독자 개발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와 웹 애플리케이션인 구름IDE를 기업 내부에 구축해 개발 효율성 및 생산성을 극대화해주는 제품이다.

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뿐 아니라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컨테이너 기반 서비스 운영하는 기업들에게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현재 클라우드 IDE는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솔루션이다. AWS은 2016년 클라우드 IDE 서비스 업체인 클라우드9를, 레드햇의 코드엔비를 인수했으며 MS는 애저와 vs코드를 결합해 클라우드IDE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구름IDE 역시 다른 클라우드 IDE와 유사하게 다른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만으로도 대부분의 소프트웨어(SW) 개발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도커 컨테이너를 기반으로 하여 몇 번의 클릭을 통해 퍼블릭 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상에 빠르게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은 클라우드에 존재하기 때문에 인터넷만 가능한 컴퓨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개발이 가능하며 자원이 부족하면 쉽게 늘릴 수도 있다. 또한 개발자는 로컬 환경에 소스 코드를 다운로드 받아서 작업할 일이 없으며, 리눅스 기반의 컨테이너에 대한 접근 제어 및 모든 개발 관련 활동에 대한 히스토리가 기록되기 때문에 보안 사고 예방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 시 개발 환경 구축에 드는 금전적, 시간적 비용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소스코드 동시 편집이나 버전 관리, 배포 지원 기능 등으로 생산성을 높여준다.

최근 기술 트렌드인 인공지능(AI)이나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개발에 필요한 SW 스택과 자원 할당 기능을 제공한다. 관련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싶지만 제한된 SI 용역형태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금융권이나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전환과 함께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볼 수 있는 환경으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구름 측은 “클라우드 IDE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대두되면서 근무 환경 개선이 시급하게 여겨지던 SI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SW개발문화를 만들어 가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행동 이력 기록, VPN과 데이터 암호화, 다중 인증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고 있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원격지 개발에도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목적 이외에 자사의 SW교육 역량을 강화하거나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 API 등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테스트 환경으로서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클라우드를 본격 도입 중인 금융권에서 문의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현화 구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구름IDE 도입은 개발 환경 구축, 개발 및 운영 등 개발 프로세스 전체에 드는 비용을 크게 줄여 개발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B2B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국내 개발 문화를 글로벌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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