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하나금융그룹의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가 IT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한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하나멤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멤버십 서비스를 표방했으며 국내 금융사의 글로벌 결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하나금융그룹의 GLN은 전세계 14개국 총 58개사가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해외 결제서비스 플랫폼이다. 쉽게 설명하면 한국에서 모은 포인트로 해외에 송금하거나 해외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사는데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나금융그룹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의 포인트나 제휴사 포인트를 현재 태국, 대만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만 그동안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구동이 필요했지만 국내 금융규제 탓에 우선 GLN은 KT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운영해왔다.
이번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하나멤버스는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도입으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나멤버스 운영사인 하나카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위한 필요 사항 점검(평가)과 계획 수립 및 보고 문서 지원 ▲하나멤버스 시스템 이전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 설계 ▲클라우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장기 아키텍처 개선안 및 로드맵 수립 ▲하나멤버스 운영/개발/테스트/재해복구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관 ▲DBMS 교체와 이에 따른 데이터 및 어플리케이션전환 ▲기존운영체계 및 조직과의 R&R 정립 등을 포함한 클라우드 운영관리체계 수립 ▲클라우드 이용에 따른 리스크 회피방안(출구전략 및 비용 최적화 등) 수립을 진행한다.
우선 하나멤버스 운영을 위한 전체 서비스 이관을 목표로 안정적 서비스 이관과 운영을 고려한 전환 계획수립을 진행한다. 또, 24*365 무중단 서비스 강화를 위한 향상된 기능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속한 자원 증설/축소 가능 및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탄력적 운영비용 체계를 구축하고 하나멤버스 기존 보안정책 유지를 통한 운영 혼란 및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최소화와 전자금융감독규정 및 금융분야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이용 가이드를 준수하는 체계의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추후 기능개선 및 신규서비스 개발시 신기술 채용이 용이한 인프라 기반 확보를 위해 특정 환경에 제약받지 않는 유연하고 효율적 개발 및 운영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개발 방법론 수용이 가능한 개발, 테스트, 운영 및 재해복구 시스템간 CI/CD(Continuous Integration/Continuous delivery) 체계도 수립한다.
하나카드는 10월 30일 사업설명회와 11월 7일 제안요청설명회를 거쳐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