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디지털 금융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농협금융 계열사들의 IT사업이 연이어 발주되고 있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6년 경기도 의왕에 통합IT센터를 완공한 이후, 2017년에는 은행과 상호금융 전산시스템을 분리 재구축을 완료했다. 또 타 계열사의 전산센터 이전도 지난해 마무리된 상태다. 전산센터 이전과 전산 분리 등의 대형 사업을 마무리한 농협금융은 올해부터 각 계열사별로 산재한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NH투자증권은 중장기 IT전략계획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정보요청(RFI) 배포에 나섰다. 여기서 차세대시스템 구축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우리투자증권 인수 후 지난 2015년 우리투자증권 기반 시스템 통합을 진행했다. 상대적으로 시스템 규모가 컸던 우리투자증권은 2009년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해 우리투자증권 기반 현 NH투자증권 시스템은 최신 IT기술 기반의 시스템 구축 논의가 불거질 타이밍이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정보화기술 동향을 수집·분석하고 당사의 요구 사항에 대한 업체 수행능력과 인력보유 현황을 파악해 향후 컨설팅 사업에 참고한다는 계획이다.
NH농협생명은 모바일서비스 고도화 구축에 나섰다. 생명보험업계의 비대면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NH농협생명도 관련 사업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에서의 콘텐츠 및 서비스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제3기 고객 패널을 모집해 소비자들의 개선사항도 향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NH농협캐피탈은 장기렌터카 시스템 구축 및 오토리스 전산 고도화 사업을 발주했다.
올해 NH농협캐피탈은 신규 사업으로 장기렌터카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업 런칭을 위한 전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신규 상품 렌터카 전산 전면 개발 및 현재 운영중인 NH농협캐피탈 오토리스 전산 고도화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농협의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a마켓을 리뉴얼 해 출범한 ‘농협몰’과 관련해서 IT운영센터 구축이 추진되고 있으며 농협몰을 포함한 범 농협 계열사의 멤버십을 통한 하는 범농협 통합 멤버십 사업도 현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