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오픈소스 확산은 지난 2015년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MS는 리눅스를 사랑한다’고 발표한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마이SQL이나 포스트그레SQ과 같은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과 함께 오픈수세, 페도라 등의 OS도 지원한다.
제품 측면을 넘어 마리아DB 재단, 오픈소스 서비스형 플랫폼(PaaS)인 클라우드 파운드리,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연구공동체 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 등 다양한 기업 및 조직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오픈소스 기반의 애저 확산은 국내에서도 커지고 있다. 한국MS에 따르면,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닥(cardoc)’은 자동차 수리 부위 판별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애저 기반으로 구동하고 있다.
고객이 손상된 차량 부위의 사진을 카닥 앱에 올리면, 인공지능이 수십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분석해서 만들어진 모델을 기반으로 손상된 부위와 위치를 파악, 이를 바탕으로 견적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고객에게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카닥은 현재 100만장 이상의 사진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글로스퍼(Glosfer)’도 애저에서 오픈소스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글로스퍼는 블록체인 오픈소스 플랫폼인 ‘팩커스(Packuth)’를 기업, 지자체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다. 일반 개발자들도 손 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어 총소유비용(TCO)을 낮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애저 기반에서 서비스를 늘려나가고 있다. 현재 서울시 노원구가 팩커스를 활용해 지역 화폐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MS 오픈소스 전략 총괄 최주열 이사는 “개발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클라우드 기업은 개발자들에 의한 그리고 개발자들을 위한 도구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며 “MS는 앞으로 더욱 탄탄한 개발 환경으로 개발자들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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