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파수닷컴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적자를 나타냈지만, 적자 규모 개선과 매출액 증가를 보이며 침체 탈출의 신호를 보냈다.
파수닷컴 올해 1분기 매출은 51억2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7억7500만원, 당기순손실은 19억91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39%, 31% 개선했다.
주력 사업인 데이터보안 사업이 매출증가를 이끌었다. 유지관리 매출을 포함해 데이터보안 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약 27% 증가했다.
파수닷컴 측은 “데이터보안 신제품으로 출시한 파수 엔터프라이즈 DRM 5.0에 대한 기존 고객의 교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고, 파수 데이터 시큐리티 프레임워크에 기반해 준비한 파수 이데이터 매니저와 파수 리스크뷰 제품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SW) 보안 사업도 성장했다. 스패로우(SPARROW) 제품 유지관리 매출을 포함해 전년동기 대비 약 72%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인수한 정보보호 컨설팅사업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랩소디(Wrapsody) 등 신규사업에서도 매출이 일어났다.
손익 개선의 주요 원인에 대해서 파수닷컴 측은 “매출 증가에 따른 손익 개선 효과 발생 및 전사적인 경영효율화 방안 추진으로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통제했다”며 “SW솔루션 공급 프로젝트 증가로 매출상승에도 불구하고 원가는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수닷컴은 지난해와 달리 국내 IT 및 보안시장 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연간 매출액은 작년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수닷컴 측은 “하반기에 전년도 인수한 정보보호컨설팅사업 및 보안SI사업 추진을 통해 시너지효과가 본격 창출될 것”이라며 “기존 데이터보안 사업·SW보안 사업의 꾸준한 매출 성장 및 신규사업인 랩소디 및 애널리틱 디아이디(Analytic DID) 등의 성공적 안착, 해외사업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 등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연간 매출 목표를 달성하고 일정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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