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데브시스터즈(www.devsisters.com 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가 2일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에서 사업 전략 발표회를 열고 올 하반기 4종의 신작 출시를 공식화했다.
이 회사는 신작 출시 지연 등 사업 다각화에 실패하면서 ‘쿠키런’ 단일 매출원에 매달려왔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까지 7분기 연속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4년 10월, 코스닥 상장 직후 7만7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2일 종가 기준 1만3900원까지 떨어졌다. 시장의 기대심리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이날 발표회에서 “현재 시가총액은 약 1500억원으로 현금 보유량인 1200억원을 제외하면 시장에서 평가 받는 자사의 가치는 대략 300억원으로 매우 낮은 가치를 받고 있다”며 “과거에 증명해내지 못한 신작 부진과 출시 지연 등에 따른 냉정한 시장의 평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쿠키런의 후속작 ‘쿠키런:오븐브레이크’ 출시가 지연된 까닭에 “매우 부담이 컸던 프로젝트였다. 3번 정도 뒤집어지고 엎어졌다”면서 “새로 만드는 게 2,3번 반복되다보니 지연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의사결정의 다양성을 갖췄고 (실패가) 더 좋은 성공을 만드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 하반기 4종의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자회사 및 투자사가 개발 중이다. 오는 3분기에 ▲쿠키런:디펜스(엔플 개발)를 출시하고 4분기에 ▲쿠키런:퍼즐(젤리팝게임즈 개발) ▲프로젝트:MOSNG(버튼 개발) ▲프로젝트:액션RPG(웨이브3스튜디오 개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지훈 공동대표는 쿠키런 지식재산(IP) 외부 제휴에 대해 “공동개발과 직접 퍼블리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외부 제휴는 열려있다. 다만 IP를 훼손하지 않고 강점을 살리면서 잘 진행하는 것이 우선순위”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상반기는 쿠키런:오븐브레이크의 업데이트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3,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5~6종의 신작이 출시되면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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