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VR 게임이 온라인게임을 완전 대체하기엔 전시 비중이 아직 크지 않다. 하지만 관람객들의 반응만큼은 최고라고 해도 좋을 수준이었다. 오전 10시에 전시장 문을 열고 1시간 가량이 지나자 VR게임 시연대에 사람들이 가득 찼다. 주말엔 더욱 많은 사람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 2016 현장에서 VR게임 트렌드는 플레이스테이션 VR을 앞세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 소니)가 이끌고 있다. 소니는 VR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가진 상태에서 시장 진입도 빨랐다. 덕분에 다양한 VR 게임들을 전시할 수 있었고 관람객들의 발길을 대거 붙잡았다.
플레이스테이션 VR은 PC기반 VR체험 기기보다 그래픽과 초당프레임 등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콘솔기기의 성능 제한 때문이다. 하지만 체험 현장에선 이러한 성능 제한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VR게임을 하나라도 더 즐기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소니는 총싸움, 자동차경주, 공포물 등 다양한 장르의 VR게임을 전시했다.
그럼에도 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선 바이브 100대가 판매 시작 5시간 만에 매진됐다. 마니아층에겐 폭발적인 인기가 입증된 것이다. 향후 일반 게이머층들도 바이브 패키지에 관심을 가질지 주목된다.
VR 놀이기구 시장은 최근 여러 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진입을 선언, 뜨겁게 달아오른 상황이다. 국내 업체 뿐 아니라 홍빈네트워크 등 중국 업체들도 실내 놀이기구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향후 지스타 전시에서 VR 놀이기구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금연휴에도 매일 택배 도착”…CJ온스타일, 배송 확장 본격화
2025-04-30 10:38:19SKT, 유심 긴급 발주 “年공급이 300만인데…2000만을 어떻게”
2025-04-30 10:35:30유상임 장관, SKT 해킹사고 현장 점검…"2중, 3중 피해 예방조치 필요"
2025-04-30 09:52:39SKT 이탈 가입자, 3만명 넘어…2차례 전산장애로 고객 불편
2025-04-30 09:19:53SKT 유심 해킹 여파…국방부, "장병 유심 교체 대책 마련"
2025-04-29 17:25:17[DD퇴근길] "바둑보다 어려워"…이세돌, '데블스플랜'서 보여줄 '묘수'는
2025-04-29 17:21:43크래프톤, 1650억원에 '넵튠' 인수…카겜 지분 전량 확보
2025-04-30 10:38:40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1위…약한영웅 Class2, 글로벌 흥행 시동
2025-04-30 10:26:39이해진 네이버 의장, 트럼프 주니어와 30일 만난다… AI 기술 협력 논의하나
2025-04-29 19:05:59카카오엔터, 美 신규 자회사 'KEG' 설립…글로벌 인재 채용 본격화
2025-04-29 18:31:541분기 역대 최대 실적 크래프톤, "배그 당기고, 인조이 밀고" (종합)
2025-04-29 18:31:41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글로벌 서비스 시작
2025-04-29 17:4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