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주로 접어든다. 지난주에는 난데없이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의 이름이 다시 등장해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의견제시 형식에 불과하지만 삼성전자의 분할과 지주회사 전환 등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와 정교하게 맞물려 있는 핵심 사안들을 직접 거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컸다.
김영란법이 발효된 이후, 국내 IT업계의 대외 행사가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이지만 이번주에는 IT행사가 풍성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사물인터넷(IoT) 국제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아시아 첫 로라얼라이언스 컨퍼런스 및 전시회가 13일 서울 쉐라톤서울팰리스강남호텔에서 개최된다. 한국FIDO산업포럼은 11일 코엑스에서 '글로벌 생체인증 표준 FIDO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한다.
글로벌 IT업체들이 마련한 자체 행사들도 다양하다. 11일에는‘델 테크놀로지스’의 인프라 솔루션 그룹 ‘델 EMC’의 연례 포럼이 진행된다. 같은날 레드햇은 ‘참여의 힘(The Power of Participation)’을 주제로 ‘레드햇 포럼 2016 서울’을 개최하고, 13일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테라데이타가 각각 고객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방통위·미래부 13~14일 종합감사=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가 13~14일 국회서 열린다. 13일에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소관 기관 및 원자력안전위원회 감사가, 14일에는 미래창조과학부 및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10일에는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11일에는 한국방송공사 및 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미래부 및 방통위 종합감사에서는 단말기유통법 개정안을 비롯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 및 AIRI 정부 예산지원에 대한 적정성 등이 다시 한 번 다뤄질 예정이다.
◆미래부,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및 컨퍼런스 개최=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사물인터넷(IoT) 국제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작년 행사는 152개 업체가 참여해 약 2만2000명의 관람객을 맞았다. IoT플랫폼뿐 아니라 제품 서비스 등 다양한 IoT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입장료는 5000원. 11일까지 온라인 등록을 하면 무료다.
◆아시아 첫 ‘로라 컨퍼런스 및 전시회’ 13일 개최=아시아 첫 로라얼라이언스 컨퍼런스 및 전시회를 오는 13일 서울 쉐라톤서울팰리스강남호텔에서 개최한다. 로라(LoRA)는 SK텔레콤이 채용한 사물인터넷(IoT) 전용 네트워크다. 로라얼라이언스는 로라 표준과 생태계를 주도하는 기업 연합체다. 이번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및 컨퍼런스 일환이다.
◆한국FIDO산업포럼 세미나 개최=한국FIDO산업포럼이 11일 코엑스에서 '차세대 인증 혁신 - 글로벌 생체인증 표준 FIDO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FIDO2.0 포함 최신 기술전망 포함해, 중국 내 FIDO 시장동향과 현재까지 국내에서 오픈된 금융권 주요 최신 FIDO 생체인증 구축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글로벌 IT업체들, 국내서 대형 컨퍼런스 개최=이번주 글로벌 IT업체들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11일에는 최근 인수합병이 완료돼 새롭게 출범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인프라 솔루션 그룹 ‘델 EMC’의 연례 포럼이 진행된다. ‘델 EMC 포럼 2016’은 지난해까지 ‘EMC 포럼’으로 열리던 행사다. 합병 이후 첫 행사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크다.
같은날 레드햇 역시 ‘참여의 힘(The Power of Participation)’을 주제로 ‘레드햇 포럼 2016 서울’을 개최한다. 13일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테라데이타가 각각 고객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AWS는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AWS 엔터프라이즈 서밋’을 개최하고 기업들의 클라우드 활용서례를 소개한다. LG전자와 신한은행 관계자가 AWS 도입 후 얻게 된 효과와 혜택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테라데이타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을 포괄하는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시대의 시장 전망 및 관련 신제품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킬로패스, VLT DRAM 기술 발표=임베디드 비휘발성 메모리(NVM) 설계자산(IP) 업체인 킬로패스가 11일 ‘VLT DRAM 기술 발표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MIC, UMC 및 기타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에 OTP 안티퓨즈 특허 기술을 제공해온 킬로패스는 D램 아키텍처인 VLT(Vertical Layered Thyristor)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VLT 기술은 기존의 팹 장비, 소재 및 공정 흐름을 이용해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복잡한 스토리지 커패시터를 제거, 7나노 공정도 대응할 수 있으며 DDR SDRAM과 호환된다.
◆유비산업리서치, OLED 기술 미래 조망=유비산업리서치는 14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퀀텀닷(QD) 기술을 활용한 QLED 시장을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형과 중소형 OLED 시장 분위기가 확연히 갈린 가운데 각 업체의 이해관계와 기술 현황을 자세히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OLED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한 솔루블 프로세스와 관련한 내용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테라데이타 디지털라이제이션 주제 간담회=한국테라데이타는 오는 10월 13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비즈니스 센터에서 테라데이타 마틴윌콕스(Martin Willcox) 빅테이터 역량센터 부사장과 함께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을 포괄하는 디지털라이제이션 (Digitalization) 시대의 시장 전망 및 관련 신제품 등을 소개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KISA, 사물인터넷 보안 세미나 개최=2016 사물인터넷(IoT) 진흥 주간을 맞아 오는 12일 IoT 보안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이 세미나는 IoT 보안 내재화 중요성을 일깨우고 IoT 보안 산업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KISA, KT, 로크웰오토메이션은 IoT 보안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SK인포섹, 이니텍, 시큐리티 플랫폼은 IoT 보안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넥슨, 미공개 자체 개발작 발표=넥슨이 10일 서울 서초동 넥슨아레나에서 모바일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10월 출시와 테스트를 앞둔 모바일게임을 발표하는 자리다. 이번에 미공개 자체 개발작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넥슨은 4분기 중 메이플스토리M 등 자사의 유명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 출시 등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펀컴퍼니, ‘해전 스트라이크’ 공개=이펀컴퍼니가 12일 서울 아모리스 역삼에서 4분기 기대작인 ‘해전 스트라이크’를 비롯한 다수의 신작을 공개한다. 해전 스트라이크는 해상전을 구현한 총싸움(FPS) 액션게임으로 실물을 본뜬 다양한 군함을 조종하면서 사격을 즐길 수 있다. 이펀컴퍼니는 올 상반기 출시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명’의 성공으로 유명해진 회사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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